Florida life

아기가 열이나요. 한밤 중에 열이나면 어떻게?? 예방접종하고 나서 해야할일.

rabbit 2020. 8. 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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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찰떡이 6개월차 예방접종을 다녀왔는데요.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찰떡이네는 긴장상태 돌입입니다 ㅎ_ㅎ

2개월차 예방접종때부터 찰떡이는 열이 났었거든요.

안나는 아기들도 있다던데.. 폐렴구균 이녀석이 열을 일으킨다고 하더라구요.

 

 

*출처 : 질병관리본부

 

이번 6개월차 접종에도 거르지않고 열이 났었고

엄청 울어대고 힘들어하다가 타이레놀 주고 평안을 찾았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열이 나는지 안나는지 찰떡이를 밀착감시합니다.

일단 열이나기 끓어오르기 전에 찰떡이는요.

1. 피곤해합니다.

옆에서 장난감을 주고 놀아주려고 해도

영~ 관심이 없어요.

엄마아빠가 웃겨주려고 해도 피식 웃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졸린가 싶어서 재우려고하면

2. 짜증을 냅니다.

짜증대왕이 되서 조금만 성에 안차도

히이이이잉~ 주전자 물끓이는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칭얼칭얼칭얼

3. 눈주위가 빨갛게 되기 시작합니다.

찰떡이는 졸려도 그렇기는 한데 눈 주변이 약간 붉그스름해지면서

열감이 올라오려고 합니다.

여기서 대처를 안해주면 볼까지 빨갛게 되면서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예방접종후에 열이 날것같거나, 열이나면 이렇게 합니다.

1. 체온계로 열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잽니다.

고막체온계, 이마체온계 다 괜찮습니다.

고막이 더 정확하긴 한데요.

이마체온계만 있으신 분들은 이마체온계가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아기의 상태가 심상치는 않은데 병원 갈정도는 아니다.

근데 열이 나는지 아리까리~ 하시다면

게속 30분 간격으로 열을 재보세요.

숫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면 보호자의 직감이 맞는겁니다.

병원가셔요.

이마체온계가 고막에 비해 표면이다 보니까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낮게 나올 수 있어요.

찰떡이는 고막/이마 범용체온계를 사서 잘쓰고 있어요.

(심지어 집에 직장체온계도 있습니다..)

 

위에 뚜껑을 덮으면 이마체온계

벗기면 고막에 넣을수 있는 모양이 나와요.

head, ear 버튼으로 각 부위에 맞게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마고막체온계

 

아기가 자라는 동안에는 체온계 집에는 하나씩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아기가 자고있는데 괜히 이러는건가 싶으셔도 불안하거나 아기가 열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구 자꾸재다보면 제가 스킬이 느는건지 아기가 적응하는건지 체온재는데 불편함표현이 줄어들더라구요
.

 

2. 물수건으로 이마, 얼굴, 팔, 다리를 닦아주고

옷은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혀요.

열이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면 확 오르거든요.

열성경련 위험한건 다 아실것 같은데요.

열이 나면서 머리에도 영향을 미쳐서 경련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만약 열성경련을 하게 된다면 잘 관찰하시거나 동영상 촬영하셔서

경련양상, 시간을 꼭 의사선생님한테 말해주셔야

추후에 정확한 처치를 할 수 있답니다.

 

3. 수유를 충분히 해주세요.

물을 먹을수 있다면 물을 먹여주세요.

열이나면서 아기 체내 수분의 불감성 손실이 많이 일어납니다.

높은 열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피부를 통해 많이 손실되구요.

해열제를 주어도 열이 떨어지면서 땀이 나면서 수분이 상당량 빠져나갑니다.

열이나면 아기가 위험한게 수분이 부족해져서 위험하기때문에

수액 맞으면서 경과를 보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기때문에

계속 모유수유를 해줬습니다.

모유수유 특!! 장점으로 아기가 안정되서 힘들어하는 것을 막아주고,

수분도 공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인 것 같아요..💪

 

4. 집에 어린이용 타이레놀 시럽 상비약으로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약을 줄 수 있는 도구(주사기나 약병)도 필요해요.

열이나면 급하게 줘야 하는데 약이 없으면 안되겠죠??

그리고 영아(1세 미만)의 경우에는 용량이 작아요.

그리고 정확히 주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용량을 잴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아요.

저는 약국에서 받은 경구약용 주사기가 있어서 잘쓰고 있어요.

 

경구용 시럽 투약 주사기

 

한국에서는 시럽통 주던데 그건 저는 좀 불편한것 같아요.ㅎ_ㅎ

주사기 모양 짱짱!!

아기 타이레놀 용량은 1회당 10~15mg/kg로 4~6시간 간격으로 투여가능하구요.

하루 최대량은 75mg/kg입니다.

 

아기 타이레놀 시럽 용량

 

1lbs는 거의0.45kg 정도 되요^^ 참고하세요.

 

5. 열이나는 이유는 다양해요. 열이나면 병원 꼭 가세요.

찰떡이는 중이염도 한번 걸려서 병원에 다녀왔거든요.

그때는 옹알이도 제대로 못하는 2개월 아가일때고,

아기가 힘들어하긴 하는데, 열은 미열이었구요.

귀에서 고름같은게 나오긴했는데

고맘때 아기 귓밥이 그렇게 나오기도 한다고 하고,

그리고 귀부근을 살짝 눌러보니 아파하는것 같고..

병원에 전화했더니 바로 오라고 해서

저희도 중이염인것 같기는 한데 긴가민가 하면서 병원에 갔거든요.

갔더니 중이염인것같다고(의사도 증상이 너무 애매해서 어려워했었어요!) 항생제 먹고 나았어요.

그냥 집에서 타이레놀 먹이면서 봤으면 큰일날뻔했어요.

😂😂😂

 

 

 


(아래부터는 예방접종한 아기들에게 해당이예요.)

6. 예방접종을 해서 열이 날거라는 예측이 가능한 상태로

사전에 소아과에서 오늘 열이나면 약을 얼마를 줄것인지까지

병원에서 의사소통을 하고 오셔야 해요.

열이 나기 시작(저희는 38도 이상)+아기가 힘들어하기 시작하면

아기용 타이레놀을 줍니다.

절대 무작정 주시면 안되요.

타이레놀은 하루에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요.

체중에 따라서 먹는 양도 다르구요.

그리고 아기가 열이 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하게 열이 나고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아기가 힘들어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해요.

그래서 저도 찰떡이 소아과를 24시간 의사선생님과 통화가능한 소아과로 선택한 이유랍니다.

이번에 예방접종하면서도

'오늘 열나면 타이레놀 얼마줄까?' '3.5ml로 4시간 간격으로 줘.'

이렇게 의사소통했었답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24시간 이내의 열은 예방접종과 관련이 깊게 있지만

그 이후에 나는 열은 예방접종과 관련이 없을수 있어요.

이점 참고하세요 ^^

 

7. 예방접종은 오전에 하세요.

그래야 오후까지 아기를 관찰하면서 괜찮은지 볼 수 있거든요.

찰떡이는 오전 10시에 접종했는데 오후 4시부터 비실대더니

7~8시부터 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만약에 오후에 접종했으면

새벽에 난리였던지, 아니면 새벽이라 모두 자고 있어서

찰떡이가 열나는지도 몰랐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8. 예방접종한 당일에 목욕 패스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찰떡이는 서운하겠지만..

당일에는 목욕을 안합니다.

손수건으로 손발만 닦여줘요.

목욕하면서 너무 피로하면 면역력에 영향을 줄수 있기때문에

그날은 쉽니다.ㅎㅎ

 

9. 예방접종한 부위에 밴드는 24시간 정도는 유지시켜주고 알아서 떨어지게 냅둡니다. ㅎㅎ

그쪽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도 있기때문에 24시간은 붙여놓아요.

(기어다니고 하다 보면 더러운거 닿을까봐..)

너무 오래 붙여놓으면 여기서 또 세균이 자라니까

이후에는 떨어지게 놔두거나 떼버려요.

 

 

요번에 접종하고 와서 한쪽은 잘 붙어있는데

한쪽은 떨어져서 집에있는 아쿠아 밴드 붙여줬다가 다음날에 떼줬어요. ㅎㅎ

너무 접착력이 강해서 안떼주면 평생 붙어있을기세더라구요.ㅎㅎ

 

찰떡이네 좌충우돌 경험이예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하루에 한두번정도 열이나는 것 같다면 어디가 아플 수 있겠죠ㅠ 일단 집도 시원하게하고 아기도 시원한옷 입혀주시구요. 집에 체온계가 있다면 열나는 것 같을 때마다 체온을 재주시고 38도 이상인지 보시구요. 보채거나 열나는것 같을때 반응에 변화가 있으면 꼭 병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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