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여행

(국내여행 추천) 대천 군헌갯벌체험장 바지락 캐기 체험

rabbit 2023. 10. 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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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찰떡엄마입니다. 

저희 찰떡이는 한국에 와서 아직 바다에 가본적이  없어요. 

미국에 살때는 바다가 가까워서 많이 갔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날거 같습니다만..

물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어서 바다에 한번 데리고 가서 특별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기는 하지만, 9월말에 찰떡이와 함께 갯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갯벌을 검색하니 바로 군헌갯벌체험학습장이 나왔어요. 

 

위치 : 충남 보령시 해안로 607-5 군헌갯벌체험장

 

주차는 체험장 앞에서 하실 수 있으시구요.  

준비물입니다. 

- 래쉬가드(긴팔로 상하의 입고 가세요. 햇빛이 생각보다 엄청 뜨겁고, 그늘이 없어요.)

의자(캠핑의자 쓰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질척대지는 않아서 의자에 앉아도 됩니다.)

큰우산(아이가 노는데 그늘을 만들어 주시면 더욱 좋을듯)

모자 꼭 쓰고 가세요. 

 

그외 장갑, 고무장화, 호미, 양파망(바지락 담는 용도)는 체험장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바지락 채취비는 소인(초등학생 이하) 8,000원

대인 12,000원

저희는 32,000원 이었습니다.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고  가신다고 해서 전화해봣는데 10시부터 오후 14시까지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11시에 도착해서 13시에 나왔습니다. ㅋㅋ(더워 죽는줄.. 햇빛이 진짜 뜨거워요)

 

전화번호) 0507-1400-4188

 

가는데 날씨기 진짜 좋아서 기분도 좋았어요.  

장거리 갈 맛 나더라구요. 바다도 오랜만에 가서 저도 마음이 두근두근.....

 

체험장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찍기 시작했어요. 

체험장 물건 빌려주는 곳을 찍었어야 했는데ㅜㅜ 찰떡이 보느라 찍지를 못했어요. 

화장실이 있고, 맞은편에 물건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체험장에서 위에 체험비를 지불하고 물건을 받아서 갯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아예 고무 수트 같은걸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구름이 아주 미쳤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바로 앞에 횡단보도만 건너만 바로 갯벌입니다. 야호!

찰떡이는 아직 신호 기다리는걸 힘들어합니다. 빨리 건너고 싶어해요 ㅋㅋㅋ 

갯벌체험 위해 내려가는 길입니다. 

나중에 채취하고 나올때 사각형 물담긴 곳에서 장화도 씻고, 호미도 씻고 하고 올라옵니다.

갯벌 시작입니다. 

지금은 간조여서 물이 다 빠진 상태고, 만조에는 여기까지 물이 다 찬다고 해요. 

바지락도 많지만 소라게가 진짜 많아요, 가는길에 소라게가 많았는데

남편이 보고 계속 키우고 싶다고 검색하더라구요...

소라게  참 귀여운데 해수에 사는 소라게라서 키우기 힘들다는 결론으로 결국 못키우게 됨....

도찰해서 바지락 캐기 시작입니다. 

갯벌은 끈적끈적한 진흙입니다. 

금방 다 옷 배려요. 

래쉬가드 입고 가세요. 모자  꼭 쓰시구요. 

햇빛이 진짜 강렬합니다. 

 

아이들 전용 호미를 빌려주세요. ㅋㅋ 

근데 저거는 약하고  깊게 안파져서 결국 어른 호미 뺐어서 바지락 캐더라구요 ㅋㅋ(물론 시늉만)

진흙을 맘껏 만지고 주무르고 파고 조개도 나오고 여러가지 생물들도 관찰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이예요.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었어요. 

거의엎어져서 놀고 있습니다. 옆에 캐다 만 바지락도 보이네요. 

저희는 바지락  캐는게 목적이  아니라 찰떡이가 갯벌 체험하는게 목적이어서 오면서 다 놔주고 왔습니다. ^^;;

찰떡이가 진짜 지칠때까지 놀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바지락 캐는 팁은 사람들이 판 자국이 없는데로 가시구요. 

깊게 파세요. 손 한마디정도 파면 나오기 시작합니다. 너무 잘나오니까 저는 손이 저릴때까지 호미질을 하게 되더라구요.

알도 굵고 컸어요. 가져가서 바지락 칼국수 해먹고 싶었는데 해감부터 작업이 쉽지 않을것 같아서 놔줬다는..

(돈이 아깝다 바지락 체험비 아까워ㅜㅜ)

평소에는 옷을 저렇게 만들면서 놀면 조금 그랬을텐데

온몸을 흠뻑 진흙에 적시고 성에 차도록 진흙에서 놀게 해주니  제 마음도 좋더라구요. 

나오다가 다시 진흙과 헤어지지 못하고 다시 파면서 놀고 있네요.. ㅋㅋㅋㅋ

엄마아빠는 넘 힘들어~~~ 집에 제발 가자 ㅜㅜㅜㅜㅜㅜ

 

<총평>

1. 대천해수욕장 바다도 좋지만, 갯벌체험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진흙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놀이한게 얼마나 성에 차지 않았을지... ㅋㅋ 찰떡이는 집에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아주 갯벌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잘 놀다 왔습니다. 바지락도 캐면 엄청 잘 나옵니다. 

깊이 파세요 ㅋㅋㅋ 깊이 파면 노다지처럼 계속 나오는데 손맛이 있습니다. ㅋㅋ

2. 준비물이 많지 않고 체험장에서 다 빌려주셔서 이지하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저는 편하게 노는게 어쨌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ㅋㅋ 조금만 놀면 방전되는데 준비물조차 많았으면 괴로웠을듯,, ㅋㅋ

간단하게 래쉬가드, 모자, 우산(희망하면 의자까지) 챙겨가시면 잘 놀다 오실 수 있으세요. 

3. 날씨가 좋은 탓도 있겠지만 너무 풍경이 예쁘더라구요 ㅋㅋ 도파민이 뿜뿜하는 좋은 경관이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힐링이 많이 되더라구요. 귀찮으시겠지만 용기내서 한번 다녀오실만해요!

 

 

이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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