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눈밑이 빨갛더니
결국 부어오르네요.
저도 아기 눈병은 처음이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알은 괜찮고 눈밑에만 불편해하더라구요
눈을 자주비비더니..
눈밑에 다래끼가 보여서 병원다녀왔습니다ㅠㅜ
일단 다래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다래끼는 빨갛고 통증도 있고요, 위아래 눈꺼풀에 생길수있는데 분비샘이 막혀서 생긴다고 합니다.
다래끼는 왜생기는 걸까요? 눈 주변에는 분비샘이 많은데요. 눈을 촉촉하게 보호해주기 위해서 있는데요.
때로 그 분비물이 오래되거나, 눈주변의 각질, 박테리아 등으로 막히면서 분비샘에서 분비물이 나오지 못하고 막히면서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볼록 튀어나오게 되고 감염이 되면 빨갛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막힌것을 풀어주기 위해서 열을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따듯한(뜨거운것 절대 안됨!!) 물수건을 몇분정도 대주는 것을 하루에 몇번 해주는게 좋구요(찰떡이는 2~3분씩 하루에 5번 정도 해주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2번정도.. 찰떡이가 너무 싫어했어요 ㅋㅋ)
눈주변에 눈 전용 스크럽 비누를 사용할수 있구요(약국에서 구매가능)
근데 한국에서는 못본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만약 렌즈를 끼는 아기라면 안경으로 바꿔주라고 하구요.
만약 빨갛고 부어오르는것이 눈꺼풀 주위를 벗어나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자가치료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몇일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few days라고 하는거보니 5~6일정도 되는듯 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도 호전 될 기미가 안보이면 병원 가야하구요,
병원에서는 항생제크림 처방 내줄수도 있구요, 드문 케이스지만 절개를 해서 막혀있는 것을 빼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거는 다른분들 리뷰 찾아보니까 심한 아기들은 시술도 하더라구요.
예방하는 방법은
1. 매일 눈 주변을 깨끗히 씻어주기.
2. 자기전에 눈 주위에 메이크업 제거하기.
3.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 쉐도우는 개봉후 3개월뒤에는 버리기
4. 다래끼 있는 사람과 수건 공유하지 말기.
5. 손 깨끗히 자주 씻기.
이제 찰떡이 사진 한번 보실게요.
어떻게 보면 보이고ㅠㅜ
어떻게 보면 안보여서 ㅠㅜ
그냥 소아과 데려갔습니다.
갔더니 역시나 다래끼라고 하네요.
다래끼가 생긴 원인을 추정해보자면
1.얼굴은 건조해서 비누칠을 빡빡해주지 않았는데 이것때문에 유분이 트러블 일으키거나
2.손을 자주 깨끗히 씻겨줘야하는데 노력이 부족했거나
3.요새 밤수유를 끊으면서 찰떡이가 얼굴을 옷에 자주 비비는데 비비면서 상처가 났거나
이 셋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는 심하진 않아서 항생제가 포함된 점안액 하나 처방해줬구요.
집에서 하루에 5번 정도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항생제 점안액은 목시플록사신 0.5% 이었고 한번에 한방울씩 하루에 2번 점안해줬습니다.
그리고 얼굴 전체로 심해지거나 안구쪽으로 감염이 진행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거나 열이 나기 시작하면 병원에 꼭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찰떡이가 이래저래 잔병치레가 많아서 걱정이 많은데 잘 나으면 좋겠네요 ㅜㅜ
다래끼는 임의로 터트리진 마시고(감염의 원인이 될수 있으니) 아이가 불편해하면서 얼굴을 옷에 부비거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터지기도 하니 그냥 내버려 두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나았는데 완쾌된 사진도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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