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찰떡이 6개월차 진료때문에 소아과 다녀왔어요.
미국은 주치의 개념이 강해서
찰떡이도 소아과에 담당 주치선생님이 계세요.
바로 Dr.맥도낫 선생님.
금발머리+예쁜 외모
그렇지만 다섯아이의 엄마여서 더 믿음직한 선생님이예요^^
처음 미국에서 소아과를 정할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희가 살던 곳도 아니고
주변에 지인들이 있어서 물어볼데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어디에 자문을 구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출산하고 종합병원내 산부인과에서 입원한 2박 3일동안
소아과 의사가 매일 아기상태를 봐주는데
퇴원 후에 다닐 소아과를 확인해서
소아과에 미리 연락해주고, 아기상태도 전달해 줍니다.
저희는 너무 몰라서 산부인과에도 물어봤는데..
거기서도 안알려주더라구요..
저희 사는 아파트에 아이 2명있는 직원한테도
소아과 어디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자연주의로 아기 키운다고, 예방접종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희는 구글 지도에 검색해서
평점을 보고 결정했답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서 구글 리뷰가 활성화되있는 편인것 같아요.
(맛집도 구글리뷰 보고 간다는..
구글 최고👍)
결정한 병원을 말해주니 그병원 좋은병원이라고
잘선택했다고 스탭마다 칭찬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좋아요.
선생님도 너무 좋고 스탭들도 친절하고..
일단 여기 선택한 이유는
1. 24시간 의사 혹은 간호사가 유선으로 통화가 가능해요.
아기에게 야간에 무슨일이 있는데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면
바로 전화하면되요.
실제로도 찰떡이가 새벽에 열이 난 일이 있는데
전화하니까 찰떡이 상태 확인하고 타이레놀 먹이도록 지도해주더라구요.
야간에 응급실 가야되나 했는데
찰떡이를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처치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이었어요.
2. 구글 리뷰에서 높은 평점은 물론이구요.
거기 스탭 친절하다, 프로패셔널하다는 리뷰가 정말 많았어요.
20분 걸려도 가서 아기가 편하게 있을수 있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막상 방문해보니 기대 이상이었구요.
아시아인이다 보니까 인종차별도 약간은 걱정되잖아요.
근데 그런거 없이 정말 친절하게 잘봐주심.. 👍👍👍👍👍
하나물어보면 5가지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혹시 미국에서 소아과 가시는 분들
처음가실때 걱정 많으실텐데
좋은곳도 많으니 너무 걱정말구 가세요! ^ ^
원래는 가서 대기실에서 대기했는데
지금은 대기실은 사용안하구요.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되면 전화와서 바로 진료실로 갑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특이사항 있는지
영양제 뭐먹는지
모유수유하는지 등등 물어보시구
오늘 예방접종할거야~ 계획 알려주시고
체중, 키, 머리둘레를 잽니다.
ㅋㅋ 침대가 크네요
저기 위에서 아기 검진을 합니다.
위에 종이 타월을 사용해서 나름 위생적인 것 같아요.
아기 침도 많이 흘리고 저기서 기저귀도 갈아야 할 수 도 있고
오늘 6개월차 예방접종을 해야되서 설명도 들었어요.
간호사선생님 나가면
의사선생님이나 nurse practioner가 들어와서 진료를 해줍니다.
전반적인 발달사항이나 고관절 탈구 검사, 폐음청진
그리고 검안경, 검이경으로 매진료마다 봐주시구요.
오늘은 vision screening도 했어요.
제일 비슷하게 생긴 기계가 이거네요.
여기에서 레이져같은게 나와서 아기 눈에 비추면
눈의 움직임, 눈의 위치 등을 파악해서
눈에 문제가 있는지 알수 있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찰떡이는 특이사항은 없었어요.
그리고 궁금한거 질문 받는데요.
저는 저희 찰떡이가 nutrimagen을 계속 일반 분유대신 먹고 있어서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물어봤는데요.
1년 먹이래요. 😭😭😭😭😭ㅋㅋ
그리고 역시 쮸쮸랜드..
모유수유 짱짱 을 외치며 끝났습니다.
소에 항생제도 많이 쓰고, 스테로이드도 쓰고,
분유 안좋아~~
그냥 모유수유해~~
ㅜ_ㅜ
이빨나면 아파서 안주려고 했는데? 하니까
이빨로 물면 No!라고 말하고 떼~
그리고 다시줘~
😅😅😅😅😅
이놈의 쮸쮸랜드!!
엄청 강조합니다. 모유수유..ㅋㅋ
하긴 여태껏 한게 아깝기도 하고
사실 찰떡이가 맘먹고 물지 않는 이상은
아프진 않아요 ㅠ_ㅜ
모유수유 원래 6개월 계획했는데
8개월로 변경한지 얼마 안되서
이제 1년으로 계약 연장됐네요.
그리고 대망의 예방접종..
먹는약 1개
다리 좌우에 하나씩 맞았어요.
오늘 찰떡이 기분 좋아서
선생님보고 소리지르고 웃고 난리였는데..
주사맞고 나서 울고불고
난맄ㅋㅋㅋㅋ...
찰떡이한테 너무 미안한데
사진보는 지금도 너무 웃기네요 ㅋㅋ
미안해 찰떡ㅜㅜ
그렇지만 넌 쏘큐트보이..
내맘속의 별로.. ♡♡♡
그리고 다음 예약 잡고 집에 왔어요.
다음 예약은 9개월차 접종이어서 10월에 가네요.
그때 독감예방접종도 해야겠어요.
집에와서
약간 쳐지는것 같더니 밤 8시되니까 바로 열나네요. ㅎㅎ
소아과에서 오늘 열나면 타이레놀 3.5ml주라고 했는데
타이레놀 용량표 찾아보니 6개월까지는 2.5ml라고 되있어서
혼돈..
뭐지..
그래서 그 중간값인 3ml로 줬는데
30분만에 열떨어졌네요.
휴 다행..
찰떡이가 체중도 적게 나가는 편이어서
많이 주기는 겁이 좀 나거든요 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찰떡이 발달그래프를
소아과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어요.
이것말고도 진료 내용도 볼수 있고
문의사항도 문의하면 일과중에는 1시간 정도면 답변을 달아줘요.
BCG 관련해서 미국은 필수 접종이 아니여서
홈페이지로 질문한적이 있는데
바로 답변해주더라구요.
물론 BCG는 접종이 안된다구 합니다.
흐잉 ㅎㅎ ㅜ_ㅜ
한국에서도 이렇게 하겠죠?!
나중에 한국 소아과도 다녀보고 비교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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